14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 임명을 확정하기 전 다양한 우려가 나왔던 게 사실”이라며 “홍 감독에게 부족한 전술적인 보완은 물론 과거 불거졌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런 조건을 넣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과거처럼 인맥으로 선수를 선발할 때 외국인 코치진이 이를 막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뜻이 담겼다.
유럽인 코치진 합류는 이 이사가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며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에게 이를 제안했고, 홍 감독 역시 이를 받아들였고 소개했다.
홍 감독은 팀을 함께 꾸려나갈 대표팀 코치를 찾는 임무를 시작으로 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행보를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홍 감독이 선임할 두 명 이상의 외국인 코치는 세계축구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홍 감독은 후보자를 체크하고 유럽에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