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역 매체들은 지금 유격수 문제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쪽에서는 재즈 치좀(마이애미 말린스)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그의 트레이드 영입을 반대하고 있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현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가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시아는 전반기에 0.211의 타율에 7개 홈런, 25타점에 그쳤다. 수비도 신통치 않다.
애틀랜타는 시즌 전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나 현재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8.5경기 차로 뒤진 2위에 머물고 있다. 아르시아의 부진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기다.
이에 유격수 교체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애틀랜타행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시즌 전과 시즌 초 일부 매체는 김하성의 애틀랜타행 가능성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결국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유격수가 절실히 필요해진 지금 김하성도 거론될 수 있다.
트레이드가 아니더라도 시즌 후 FA 영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애틀랜타가 FA 장기 계약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유격수가 필요하다.
두 팀이 경쟁이 붙을 경우 김하성은 이정후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이 김하성의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점도 플러스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에 '러브콜'을 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