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갈까?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2일(한국시간) 카디널스는 페디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페디는 브레이크아웃 좌완 투수 개럿 크로셰 및 스타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함께 이번 여름 화이트삭스가 사용할 수 있는 통제 가능한 선수다.
31세의 페디는 크로셰보다 스타 파워가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매물 중 가장 매력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이었던 페디는 2017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후 빅리그에서 고전했다. 6시즌 동안 평균자책점(ERA) 5.41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페디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반전을 꾀했고, 성공했다.
NC 다이노스에서 30차례 선발 등판해 180 1/3이닝 동안 ERA 2.00을 기록했으며 탈삼진율은 29.5%였다.
이를 바탕으로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페디의 성공은 화이트삭스에서도 이어졌다. MLBTR에 따르면 이번 시즌 19번의 선발 등판을 통해 페디는 내셔널스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탈삼진율 21.6%는 2021년 통산 최고 기록과 거의 일치한다.
또 내셔널스에 있는 동안 그의 플라이볼 중 무려 18.1%가 홈런이었지만 올해에는 단 9.2%만이 홈런이 됐다.
전체적으로 페디는 이번 시즌 111 1/3이닝 동안 뛰어난 ERA 2.99와 탄탄한 3.53 FIP를 기록했다.
MLBTR은 "이러한 종류의 생산은 사실상 모든 경쟁자의 로테이션에서 환영받을 것이며, 페디가 750만 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2025년 시즌을 통제받는다는 것은 구단에게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라며 " 낮은 재정적 비용, 팀 제어 및 생산력의 조합으로 페디는 사실상 리그에서 투수에 굶주린 모든 팀의 강력한 후보가 되므로 카디널스가 왜 우완투수의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다.
MLBTR은 "이번 시즌 카디널스의 선발 투수들은 30개 구단 중 하위 10위에 해당하는 부진한 ERA 4.43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로테이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초반 부진 이후 반전에 성공, 현재 52승 47패로 NL 와일드카드 순위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NL 중부에서는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에 5경기 뒤쳐져 있다. 우수한 플레이오프 수준의 선발 투수를 로테이션에 추가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뿐 아니라 페디가 소니 그레이와 짝을 이뤄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