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불가' 철회...'1354억' 요구 이적료 내놓았다

도지페페 작성일 24.07.24 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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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스를 향한 요구 이적료를 내놓았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샘 리 기자에 따르면, 맨시티는 알바레스의 요구 이적료로 기본 7000만 유로(약 1053억 원)에 옵션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포함, 합산 9000만 유로(약 1354억 원)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레스는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에 가려 주전으로 나서진 못했지만 성실한 움직임과 전술적인 활용도 덕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홀란드가 부상을 당했을 때는 제 역할을 다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알바레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의 완벽한 조력자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그 덕에 엄청난 주가 상승을 경험했다.

2023-24시즌엔 '명실상부' 맨시티의 핵심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와 알바레스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며 알바레스의 전술적인 역량을 더욱 끌어올렸다. 꾸준히 경기에 나선 그는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서 19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며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새 시즌에도 알바레스는 맨시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알바레스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만을 품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대두된 것.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이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이적을 원한다는 말도 나왔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의 후안 코르테세 기자는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디에고 시메오네 품으로 가도록 허락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맨시티는 알바레스를 팔 생각이 없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시티는 알바레스를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 엄청나게 큰 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에게 (영입할) 기회는 없을 것이다. 임대도 마찬가지다.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미래와 관련한 알바레스 측과 맨시티 사이의 대화는 며칠 내 다시 이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각 불가' 스탠스를 취하던 맨시티는 최근 입장을 바꿨다. 알바레스에 적정 이적료를 책정한 것. 그러나 그 금액은 다른 팀들이 거들떠보지 못할 정도로 너무 높았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 리포트'는 "알바레스의 이적료는 아틀레티코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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