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제2의 말디니'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아스날로 이적한다. 볼로냐 FC와 아스날이 지금 서류 교환을 시작했다. 볼로냐와 바젤 FC 사이에도 모든 것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수비수다.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하는 자원으로 다부진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대인 수비 능력도 뛰어나고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전진성이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칼라피오리는 AS 로마에서 뛰었다. 2019-20시즌 칼라피오리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칼라피오리는 2019-20시즌 유벤투스와의 세리에 A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1군 데뷔전을 가졌다. 2020-21시즌에는 백업 레프트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좋은 활약을 펼치며 로마와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 칼라피오리는 제노아로 임대를 떠났다. 칼라피오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위스 명문 바젤로 이적했다. 이적 후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볼로냐로 이적하며 세리에 A로 복귀했다.
칼라피오리는 올 시즌 볼로냐 핵심 선수가 됐다. 볼로냐 이적 후에는 주로 왼쪽 센터백으로 뛰었다. 세리에 A 30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볼로냐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칼라피오리는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날은 올 시즌 왼쪽 측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스날은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부상에 시달리며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원했다.
볼로냐와 바젤 사이의 셀온 조항 합의가 걸림돌이 됐지만 모든 것이 해결됐다. 칼라피오리는 아스날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로마노는 "칼라피오리는 연봉 400만 유로(약 59억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