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타자 저스틴 터너(39)가 팀을 옮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터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된다고 전했다.
터너는 이날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교체됐다. 그리고 이 교체는 트레이드를 위한 교체였음이 드러났다.
이번 시즌 1년 1300만 달러 계약에 토론토에 합류한 터너는 89경기에서 타율 0.254 출루율 0.349 장타율 0.371 6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이전보다 생산성이 떨어진 모습이지만 그래도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을 해줬다.
특히 좌완 상대로는 타율 0.292 OPS 0.793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역할을 해냈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1628경기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4년 초청선수로 LA다저스에 합류, 이후 내야 유틸을 거쳐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아가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2017, 2021시즌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17년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2020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시애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 우완 불펜 지미 가르시아를 영입한데 이어 또 한 명의 검증된 베테랑을 영입했다.
토론토는 그를 내주는 대가로 시애틀에서 외야수 RJ 슈렉(24)을 영입한다.
2023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출신인 슈렉은 우투좌타로 외야 전포지션 소화 가능한 선수다.
이번 시즌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86경기에 나와 타율 0.250 출루율 0.392 장타율 0.444 12홈런 45타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