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의 '애제자' 강현무가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은 골키퍼 강현무를 영입하고 측면 수비수 이태석을 포항 스틸러스로 보냈다고 1일 밝혔다.
강현무는 2014년 포항에 입단해 2017년 프로 데뷔했다. 2022시즌까지 161경기에 출전해 198실점을 기록했으며, 2023시즌에는 K리그2 김천 상무에서 뛰었다.
강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서울은 이번 영입으로 후방의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강현무는 포항 김기동 감독 시절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만큼 서울에서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강현무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셨던 감독, 코치님들을 다시 만나 영광이며 빠르게 적응해 팀이 더 좋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며 "올 시즌 팀이 ACL에 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경기장에서 팬분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든든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으로 향한 이태석은 2021년 서울에 입단하자마자 19경기를 소화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을용 감독의 아들이다. 그는 최근 4시즌 동안 K리그1 89경기에 나서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