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 '1년 넘게' 백수...제노아 이적 무산→피오렌티나가 영입 관심

로보트카 작성일 24.08.05 1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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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에게 관심이 있다.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1년 넘게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 측과 조만간 만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오랜 기간 부동의 '넘버1' 골키퍼로 활약했다. 뛰어난 선방 능력을 앞세워 매 시즌 리그 전 경기,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조금씩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몇 차례 크고 작은 실수를 노출하면서 데 헤아의 경쟁자 혹은 대체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전임 사령탑들은 모두 데 헤아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
2022-23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부임 첫 시즌 데 헤아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입지는 물론 경기력도 비슷했다. 중요한 순간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지만 때때로 아쉬운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은 지난 시즌까지였다. 처음에는 잔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쏠렸다. 기존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그가 금액을 대폭 삭감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최종적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렇게 맨유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데 헤아는 오랜 기간 맨유, 그리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한 베테랑 골키퍼였지만 여전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안이 없는 건 아니었다. 사우디 쪽에서는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데 헤아의 가족들이 이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또한 PL 무대도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제노아가 유력 후보로 등장했다. 제노아는 주전 골키퍼인 조제프 마르티네스를 인터 밀란으로 보내면서 수문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데 헤아는 맨유에 있으면서 37만 파운드(약 6억 5,800만 원) 가량의 고액 주급을 수령했다. 이번에 정확히 어느 정도의 연봉을 요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부분에서 제노아와 이견이 발생했고 제노아는 데 헤아 대신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임대 생활을 했던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로 목표를 선회했다.

이런 가운데 데 헤아의 새로운 행선지가 전해졌다. 바로 피오렌티나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피에트로 테라치아노가 주전 수문장으로 뛰었고 올리버 크리스텐센을 백업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데 헤아를 데려와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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