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640억 신입생, 등번호 결정... 11번 유니폼 입는다

도지페페 작성일 24.08.07 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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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지르크지의 등번호는 11번으로 결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지르크지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지르크지는 11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르크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가 새롭게 영입한 선수다. 기존 최전방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있지만, 다음 시즌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하는 맨유이기에 한 명으로는 부족했다.

빠르게 지르크지를 영입하면서 마르시알의 공백을 메웠다. 지르크지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쳐 볼로냐에서 포텐을 터뜨린 선수다. 2022-23시즌 볼로냐에 입성한 지르크지는 데뷔 시즌은 백업에 가까웠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리그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볼로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지르크지의 장점은 연계 능력이다.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볼 운반과 빌드업 전개에 관여하며, 센스가 좋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동료 활용에 능하다. 맨유는 지르크지 영입을 통해 좌우 윙어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등의 득점력이 살아나길 원했다.

 


공식 발표 이후 등번호는 정해지지 않았었다. 지르크지는 그동안 볼로냐에서 9번 유니폼을 입었는데, 호일룬이 9번으로 옮기는 것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호일룬이 9번 유니폼을 입는 것이 확정됐고, 지르크지는 공석이 된 11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르크지를 그라운드 위에서 보려면 시간은 조금 걸릴 전망이다. 지르크지는 최근 맨체스터로 가 맨유 팀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에 적응한 뒤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만드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조슈아 지르크지도 훈련을 시작했지만 오래 받지는 않았다. 시간이 좀 걸리고, 영국 축구에도 적응해야 한다"라며 개막전 선발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맨유가 지르크지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호일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개막 이후 8월 한 달간은 호일룬이 없다. 지르크지가 빠르게 몸을 만들고 스쿼드에 합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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