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진루 확률이 30%가 넘습니다
남들 한 베이스 움직일 때 이 선수는 두 베이스를
간다는 건데요 이런 움직임이 어쩌면
팀 득점에 기여하는 바는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RS%, 주자로 나갔을 때
득점으로 이어지는 확률을 나타낸 지표입니다
이건 진짜 말이 안되죠...? 60에 육박합니다
이건 단순히 운으로 만들 수 있는
지표는 절대 아닙니다

이유는 복합적이죠 도루나 추가진루 혹은
투수를 괴롭혀서 후속타를 유도하거나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유도하거나
어쨌건 이 선수는 나가기만 하면 반 이상은
들어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다른 시즌도 찾아봤습니다
이 지표는 2013년까지 제공하는데요
황성빈 다음으로 높은 선수는
17두산의 류지혁 선수가 49.6%입니다
NC김종호도 삼성 박해민도
주자로서는 황성빈을 넘지 못했습니다

조금 오바를 떨면 올시즌 황성빈은 2013년 이후
리그 최고의 주자라고 생각하면 되구요
저 정도의 지표면 KBO역사에도 다섯 손가락에는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반짝일 수 있죠

그래도 롯데의 클린업이 다른 팀에 비해서
뛰어난 편도 아닌데 말이죠...대단하죠?

돌이켜보면 롯데 팬 분들도
황성빈이 주자로 나가면 어지간하면
들어오는 걸 다들 아실 겁니다
그래서 저도 궁금해서 찾아본건데

정말 대단한 선수...
수비만 좀 더 늘어주면 최고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