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시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타자로 이름을 널리 알린 조이 보토(41)가 은퇴를 선택했다. 결국 고향 팀에서의 메이저리그 콜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보토가 17년 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토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와의 계약 기간이 마무리 된 뒤 고향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또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보토는 은퇴를 선택했다. 이에 결국 보토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로저스 센터에서 뛰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보토는 지난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에 지명된 뒤, 2007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17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년 동안 2056경기에서 타율 0.294와 356홈런 1144타점 1171득점 2135안타, 출루율 0.409 OPS 0.920 등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정확한 타격을 자랑했다. 또 보토가 치지 않으면 볼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뛰어난 선구안까지 보유했다.
이에 보토는 출루율 타이틀을 무려 7차례나 획득했다. 최다 볼넷은 5개. 또 적지 않은 홈런과 많은 2루타로 높은 OPS를 유지했다.
최전성기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10년. 당시 보토는 타율 0.324와 37홈런 113타점, 출루율 0.424 OPS 1.024 등을 기록했다.
통산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1년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단 뛰어난 공격력에도 실버슬러거 수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