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클럽 CR플라멩구가 앙토니 마르시알(28) 영입에서 손을 떼며 마르시알 행선지는 3개월째 오리무중이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은 "CR플라멩구가 마르시알의 '실현 불가능한 요구'로 인해 영입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3년 계약과 고액 주급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EK 아테네도 최근 몇 주 동안 마르시알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아테네는 그에게 클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제안하며 설득 중이다. 또 아틀란타BC와 릴OSC도 마르시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시알은 2015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당시 가장 촉망받던 유망주 중 한 명이던 마르시알 이적료는 추가 비용을 포함해 5800만파운드(약 1018억원)에 달했다. 데뷔 시즌 17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소년가장 역할을 했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부상이 많아지고 수비 압박을 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2019-20시즌 솔샤르 감독 밑에서 시즌 23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점점 내리막길을 걸었다. 결국 지난 5월 계약 기간 종료돼 FA로 맨유를 떠났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317경기에 출전해 90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