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프랑스… 벨기에 꺾고 조 2위 도약

JaeYong 작성일 24.09.10 20: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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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2차전 2-0 승

1차전 伊에 1-3패 딛고 승점

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6위 벨기에를 2-0으로 눌렀다. 랑달 콜로 무아니와 우스만 뎀벨레(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1골씩을 터트렸다.

프랑스는 지난 7일 역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FIFA 랭킹 10위 이탈리아에 1-3으로 역전패했으나 충격을 극복하고 승리, 1승 1패(승점 3)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는 3위 벨기에와 함께 1승 1패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순위에서 앞서게 됐다. 네이션스리그에선 조 1∼2위가 8강, 3위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4위가 강등된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충격요법을 썼다. 1차전 당시 선발 11명 중 골키퍼 마이크 메냥(AC 밀란), 중앙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아스널)만 빼고 전원 교체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데샹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전반 29분 뎀벨레가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콜로 무아니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1-0이던 후반 12분 뎀벨레가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로 무아니와 뎀벨레는 1차전에선 모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다비데 프라테시(인터 밀란)와 모이스 킨(유벤투스)이 1골씩을 넣었다. 이탈리아는 2승(승점 6)으로 조 1위를 지켰다.

이스라엘은 2연패(승점 0)로 최하위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탓에 홈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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