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까지 끝났지만 붕괴!...이적시장 막바지 '행선지'가 바뀌었다

도지페페 작성일 24.09.13 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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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다트로 포파나의 행선지가 바뀌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AEK 아테네 이적이 붕괴된 이후, 괴즈테페 SK는 포파나 이적에 관해 첼시와 합의를 이뤄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1월에 리콜 조항이 포함돼 있다. 첼시는 2025년 1월 1일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포파나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유망주다. 182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아프리카 출신답게 운동 신경이 좋고 몸놀림이 날렵하다. 피지컬을 활용해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며 아래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주고 동료에게 뿌려주는 등 연계 능력도 수준급이다.

노르웨이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성장한 그는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2시즌엔 리그에서만 24경기 15골 5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수준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에 첼시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로 들어선 첼시는 즉시 전력감 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으로 어린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포파나도 그 일환으로 첼시에 합류했으며 7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에선 자리를 잡진 못했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4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었다. 첼시는 골잡이 부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지만, 포파나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했다.

2023-24시즌엔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전반기엔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으로 떠나 컵 대회 포함 17경기 2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후반기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끌던 번리로 갔고 준주전급 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15경기에서 4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2024-25시즌에도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포파나. 이에 임대 이적을 추진했고 아테네와 합의까지 이뤄냈다. 로마노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트로 포파나가 첼시를 떠나 AEK 아테네로 임대 이적한다. 합의가 완료됐다.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 규모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지만, 의무는 아니다. 결정은 아테네에 달려 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포파나는 이를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스 이적시장이 마무리되는 12일 밤까지 두 팀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그렇게 포파나는 그리스가 아닌 튀르키예로 행선지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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