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완전 퇴보했네...맨유 떠난 골칫거리, '백수 탈출' 임박

도지페페 작성일 24.09.17 19: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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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토니 마르시알이 차기 행선지를 찾았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시알이 AEK 아테네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마르시알은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AS 모나코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6000만 유로(약 88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이 영입은 곧바로 논란이 됐다. 잠재력은 충분했지만, 아직 검증이 필요한 선수에게 6000만 유로라는 금액을 투자한 것은 '패닉 바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그러나 마르시알은 자신에 대한 의구심을 실력으로서 종식시켰다. 이적 첫해 그는 맨유 공격의 중심이 됐고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서 17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딱 그뿐이었다. 이후 마르시알은 이적 첫해 만큼의 임팩트를 보이지 못했다. 조금씩 부상을 당하는 횟수가 늘었고 경기력 자체도 떨어졌다. 2019-20시즌 리그에서 17골을 넣으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그가 '꾸준히' 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예상이 들어맞듯, 마르시알은 다음 시즌에 귀신 같이 부진을 이어갔다.

결국 맨유의 골칫거리가 됐다. 2021-22시즌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그는 임대를 통해 부활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서 9골 3어시스트를 올렸지만 부족한 전술 이행 능력과 성실하지 않은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다.

2023-24시즌엔 완전히 외면당했다. 컵 대회 포함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 시간은 600분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었다.

결국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했다. 약 '9년'이라는 기간 동안 맨유와 함께 했지만, 끝은 다소 아쉬웠다. 그렇게 자유계약(FA) 상태가 된 마르시알.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는 데 집중했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좀처럼 합의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AEK 아테네와 협상을 전개했고 상황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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