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로드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에 근접하는 수준의 새 계약을 제안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로드리는 2019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는 7,000만 유로(한화 약 1,032억 원)를 들여 로드리를 전격 영입했다.
맨시티의 결단은 적중했다.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전술에서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으로 올라섰다. 로드리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맨시티는 74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맨시티에서의 성적은 258경기 26골 30도움이었다
로드리는 맨시티와 함께 영광의 순간을 누렸다. 그는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컵 2회, FA컵 1회 등 11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7/18시즌 맨시티의 도메스틱 트레블, 2022/23시즌 역사상 첫 트레블에 기여했다.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는 EPL 4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도 굳건하다. 로드리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유로 2024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과 함께 유력한 2024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와 현재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를 내년 여름 우선순위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로드리와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아직 3년이 남았지만 맨시티는 발빠르게 재계약 작업에 착수했다. 맨시티는 홀란과 더 브라위너 수준의 연봉을 로드리에게 제의했다. 로드리가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