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현역 프로축구 선수 제이 엠마누엘토마스(그리녹 모턴·사진)가 대량의 대마초 밀수 혐의로 체포됐다.
19일 밤 AP통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2부리그 그리녹 모턴의 공격수 엠마누엘토마스가 지난 1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인근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영국 국가범죄청은 엠마누엘토마스가 심문을 받기 위해 잉글랜드 칼라일로 압송됐고, 칼라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마누엘토마스는 60㎏가량의 대마초를 밀수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려 60만 파운드(약 11억 원)에 달하는 양이다. 영국 세관은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 잉글랜드 런던에 도착한 화물에서 해당 대마초를 발견했다.
당시 대마초를 운반한 여성 2명이 체포됐다. 국가범죄청에 따르면 영국으로 대마초를 반입하다 적발되면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엠마누엘토마스는 잉글랜드 명문 아스널의 유스 출신으로 프로까지 데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엠마누엘토마스는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구단 등을 전전했다. 엠마누엘토마스는 2019년 태국의 PTT 라용, 2022년 인도의 잠셰드푸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