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나폴리와 인터밀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 메르카토'는 21일(한국시간) "모두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나폴리, 유벤투스, 인터밀란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을 기다리고 있다. 토미야스는 아스널을 떠날 준비가 됐다. 토미야스의 몸값은 2,000만 유로(약 300억 원) 안팎이고 나폴리, 인터밀란은 토미야스를 많이 좋아한다"라고 보도했다.
토미야스는 아비스파 후쿠오카 유스를 거쳐 후쿠오카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승우가 뛰었던 팀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볼로냐로 팀을 옮기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토미야스는 볼로냐에서 주로 우측 풀백으로 나와 활약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고 좋은 수비 능력으로 인해 여러 팀들의 관심이 많았다. 토미야스를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 훗스퍼와 아스널이 경쟁했지만 아스널이 승리했다.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고도 기량을 유지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첫 시즌임에도 적응 기간 없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부상과 코로나로 이탈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2022-23시즌에도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벤 화이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토미야스는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의 좌우측 수비를 담당했다. 하지만 자주 자리를 비웠다. 부상은 물론 아시안컵으로 인해 팀을 떠났다. 토미야스는 모든 대회에서 3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토미야스는 1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게다가 주전 경쟁도 치열해졌다. 위리엔 팀버가 복귀했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합류했다.
그런 상황에서 세리에 A 팀들이 토미야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이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야스는 이미 세리에 A를 경험한 적이 있고 수비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자원이다.
토미야스가 나폴리로 이적하게 되면 김민재의 후계자가 될지도 모른다. 2022-23시즌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철벽 수비를 보여줬고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수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나폴리는 토미야스를 수비 불안의 해결책으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