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비르츠를 주시하고 있다. 비르츠의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89억 원) 가량이 될 것이다. 레버쿠젠은 올여름 판매 불가 원칙을 내세웠지만 내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현재 21살의 독일 출신 신성 공격수다. 쾰른, 레버쿠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9-20시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비르츠는 당시 17시 15일의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최연소 데뷔 기록을 새로 썼다. 얼마 뒤에는 분데스리가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우기도 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비르츠는 이후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20경기 이상 선발로 뛰었다. 두 시즌 공격포인트 총합은 12골 15도움.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에 독일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비르츠는 2021년 9월 한지 플릭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32경기(선발26, 교체6)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활약에 힘입어 구단 창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것도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DFB 포칼까지 정상에 오르며 더블을 달성했다.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비르츠의 가치가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비르츠의 현재 몸값은 1억 3,000만 유로(약 1,936억 원)까지 치솟았다.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분데스리가 전체 1위다.

자연스럽게 비르츠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도 생겼다. 비르츠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레버쿠젠은 적어도 올여름까지는 비르츠를 판매할 계획이 없었다. 현재 그를 원하는 팀은 뮌헨과 레알이다. 여기에 리버풀도 후보로 떠올랐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살라는 리버풀의 핵심이자 상징적인 존재다. 현재 32살인 살라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