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사랑해요!" 친정팀에 골 세리머니 시원하게 해놓고 응원 부탁..."야유 말고 박수 쳐주세요

빈손이아니야 작성일 24.09.28 18: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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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유스 출신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허드슨-오도이가 영국 '데일리 메일'과 가진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난 첼시를 정말 사랑한다! 다음 주에 다시 가는 건 기분이 좋다. 떠난 뒤로 다시 가보지 않았다. 팬들이 야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박수를 쳐주거나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 그 당시엔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컵 대회를 포함해 첼시 모든 공식전 126경기에서 16골에 그쳤다. 2021-22시즌에는 첼시에서 리그 15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14경기 출전에 무득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복귀한 뒤 노팅엄으로 완전 이적했다.


첫 시즌 만에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득점 2위에 등극했다. 후반기로 가면서 강등 위기를 맞이했던 노팅엄의 잔류에도 큰 공을 세웠다.

여름 동안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 여러 클럽과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노팅엄은 허드슨-오도이에게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그를 영입했을 때 쓴 금액보다 8배가 더 비싼 가격이다"고 보도하며 그의 시장 가치가 폭등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일단 팀에 남아 시즌을 시작한 허드슨-오도이는 개막 후에도 .준수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리그 5경기 중 4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리버풀전에서는 노팅엄이 55년 만의 안필드 원정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허드슨-오도이의 인터뷰를 본 첼시 팬들이 그를 반가워할지는 의문이다. 지난 시즌 그는 홈에서 열렸던 첼시전에서 골을 넣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기 때문이다. 보통 자신의 이전 소속팀을 상대로 골을 넣을 경우 팬들을 존중해 세리머니 퍼포먼스를 자제하는 경우가 있지만 허드슨-오도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노팅엄은 다가오는 풀럼전 이후 첼시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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