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석만 소화중인 ‘스위치 히터’ 오지 알비스 “쉽지 않은 도전”

빈손이아니야 작성일 24.10.03 1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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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히터에서 우타자로 변신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주전 2루수 오지 알비스는 이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알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타석에만 들어서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왼손목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복귀한 알비스는 아직 왼손목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우타석만 소화하고 있다. 전날 1차전도 오른쪽 타석에서 우와늘 상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타석에서 우완을 상대한 적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내 기억이 맞다면 2021년 월드시리즈였을 것이다. 그때 잭 그레인키를 우타석에서 상대했다. 야수가 아닌 우완 투수를 오른쪽 타석에서 상대한 것은 그때 이후 처음”이라고 답했다.

얼마나 편한지를 묻자 “편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더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더 많은 공을 볼 때마다 편해지고 있다. 그러나 꽤 힘든 도전인 것은 사실이다. 우타석에서 우완을 상대하거나 좌타석에서 좌완을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그는 우타석에서 우완을 상대로 생각보다 잘 적응했다. 우완을 맞아 우타석에서 33타석 소화하며 타율 0.226 출루율 0.273 장타율 0.452로 좌타석(0.225/0.294/0.351)에서 상대했을 때보다 더 잘했다.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알비스를 비롯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오스틴 라일리 등 주전 야수들과 스펜서 스트라이더 등 선발 투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는 “우리가 원했던 시즌은 아니다. 선발 투수들이 다치면 힘든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고개를 들고 열심히 싸웠다. 야수들은 계속해서 열심히 싸우며 팀의 승리를 도왔고 포스트시즌으로 팀을 이끌었다. 우리 모두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어 행복하다. 그리고 지금은 이기는 것만 집중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두 경기만에 끝날 위기에 몰렸다. 전날 1차전을 0-4로 지면서 이날 탈락 위기에 몰린 것.

그는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다들 나가서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싸우며 공격적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 경기는 상대 선발이 잘해서 진 경기였다. 오늘은 새로운 날, 새로운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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