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두고두고 후회하겠네...막판에 이적 무산→'6경기 7골' 미친 활약

도지페페 작성일 24.10.04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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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오모로디온이 포르투로 이적한 후, 미친 활약을 하고 있다.

포르투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겼다.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맨유가 가져갔다.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맨유였기에 이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고 전반 7분, 전반 20분에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원정에서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 흐름을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전반 27분 페페에게 실점을 허용한 맨유. 전반 34분 오모로디온에게까지 골을 내주며 스코어는 2-2가 됐다. 후반전엔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5분 오모로디온에게 역전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막바지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패배의 위기에 놓였다. 설상가상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퇴장을 당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다행히 패배는 면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해리 매과이어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면서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맨유를 벼랑 끝까지 밀어냈던 주인공. 바로 포르투의 '주전 공격수' 오모로디온이다. 그는 지난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포르투로 이적한 후, 미친 활약을 하고 있다. 스포르팅과의 리그 4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오모로디온. 파렌세와의 리그 5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오모로디온은 이후 기마랑이스, 보되/글림트, 아루카 등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포르투의 공격을 이끌었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맨유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엄청난 득점 감각을 보였다.

최근 공식전 6경기 7골. 오모로디온의 미친 활약에 배가 아플 구단이 있다. 주인공은 첼시. 첼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오모로디온 영입에 매우 근접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까지 썼었다.

그러나 이적은 무산됐다. 첼시가 무리한 요구를 했기 때문.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의 마르코스 베니토 기자는 "첼시는 오모로디온의 권리 50%를 사고자 했다. 하지만 선수는 이 행위가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라고 여겼고 제안을 거절했다. 첼시의 향후 제안도 모두 거절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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