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떠나기로 결심…‘백업 신세’에 지쳤다

도지페페 작성일 24.10.04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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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오르테가(31)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새로운 기회를 얻길 희망하고 있다. 에데르송 모라이스(31)에게 밀린 오르테가는 독일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기 위해 출전 시간을 바라고 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빌트’는 3일(한국시간) “오르테가는 더 이상 백업 골키퍼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맨시티에서 2시즌을 보낸 후 야망이 더욱 커졌다”라며 “오르테가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맨시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면 이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32·토트넘)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는 등 맨시티 우승에 이바지한 오르테가가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시즌 동안 34경기 출전한 그는 에데르송의 백업 골키퍼로 종종 경기에 나섰다.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오르테가의 기량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나, 주전 골키퍼는 언제나 에데르송이었다.

지난여름 에데르송이 사우디아라비아행에 가까워지면서 오르테가에게 희망이 생겼지만, 협상 막판 에데르송과 사우디 구단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르테가를 주전 골키퍼로 올린 후 미하엘 체테러(29·베르더 브레멘)를 영입해 백업으로 둘 생각이었다.

오르테가는 독일 국가대표팀 승선을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고 싶어 한다. 현재 독일 국가대표팀은 마누엘 노이어(38·바이에른 뮌헨)가 은퇴하고,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바르셀로나)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문장 자리가 ‘무주공산’이다. 기회를 포착한 오르테가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면 빠르게 팀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슈포르트빌트’는 “노이어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고, 테어 슈테겐이 큰 부상을 당하면서 오르테가가 승선 기회를 인지했다”라며 “오르테가는 겨울에 빅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으면 그때 이적할 수 있다. 좋은 제안이 오면 그는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1860뮌헨 등을 거친 오르테가는 2022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주로 하위권 팀에서 활약한 그는 뛰어난 선방 능력과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겸비한 골키퍼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오르테가는 맨시티에서도 그 모습을 이어갔다.

적은 기회 속에서도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팀을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인도했다. 맨시티에서 3시즌째인 오르테가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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