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부상당한 로드리를 대체하기 위해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타 마르틴 수비멘디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멘디를 영입 1순위로 선정한 후 이번 여름에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었다.
수비멘디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바르셀로나가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등 유럽 전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수비멘디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대표팀의 일원으로 결승전에서 로드리 대신 출전해 잉글랜드를 2-1로 꺾는 데 일조했다.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계약에 5030만 파운드(약 88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인 아르네 슬롯은 빌드업과 수비에 능한 수비멘디를 첫 번째 영입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시에다드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잃는 것을 꺼려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막으려고 설득을 시도했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소시에다드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산세바스티안의 풍경, 음식, 날씨를 강조하며 수비멘디의 잔류를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이 보도가 나온 후 수비멘디는 리버풀로의 이적을 결국 거절했다. 그 후 2달이 흘렀고 이제는 맨시티가 수비멘디를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이후 1월에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모색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레알 '렐레보'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멘디의 5030만 파운드(약 88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하여 몇 달 안에 수비멘디를 영입할 것이며, 수비멘디는 아직 레알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로드리는 틀림없이 맨시티 최고의 선수다. 그가 없으면 맨시티는 리그 우승이 힘들어진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리코 루이스도 잠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지만, 특히 이번 시즌 맨시티가 치러야 할 경기 수를 고려하면 해당 포지션에서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몇 달 뒤 1월 이적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맨시티는 빠르게 수비멘디를 영입하기 위해서 움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