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요케레스의 시장 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다.
스웨덴 출신 공격수다. 자국 리그의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2015년 첫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8-19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입성하며 처음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지만, 줄곧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 2021-22시즌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 코벤트리 시티로 완전 이적을 했는데 이때부터 잠재력을 보였다. 2021-22시즌 47경기에서 18골을 넣더니, 그 다음 시즌에는 50경기에서 22골을 몰아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도 이끌었다.
지난 시즌 그는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무대에서 재능을 폭발하기 시작했다. 컵 대회를 포함한 모든 공식전 50경기에서 무려 43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에 힘입어 스포르팅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까지 달성하게 됐다.
여름 이적 시장 기간을 앞두고 여러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과 첼시가 대표적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거론됐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조항만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 원)로 설정했다고 전해졌다. 아스널이 그를 데려오기 위해 1억 2000만 유로(약 1,784억 원)나 준비했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일단 요케레스는 팀에 잔류했다.
개막 후 유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클럽과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모든 공식전에서 13경기 15골을 올리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PL)의 엘링 홀란드, 분데스리가의 해리 케인과 견주어도 놀라운 수준이다. 홀란드는 개막 후 맨시티 13경기에서 14골을 넣고 있고 케인은 11경기 12골을 기록하고 있다.
빅 클럽들의 관심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시장 가치까지 연일 치솟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요케레스의 현재 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30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 3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5500만 유로(약 810억 원)였는데 반 년 사이에 1500만 유로(약 220억 원)가 올랐다. 약 130% 가량 치솟은 셈이다. 과거 30만 유로(약 4억 원)에서 시작한 그의 몸값은 7년 만에 1000억 이상이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