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메이저리그 퀄리파잉 오퍼(QO)액이 2105만 달러(약 285억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카일리 맥대니얼은 11일(한국시간) 2024-25년 오프시즌의 QO 금액이 공식적으로 2,105만 달러로 설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작년보다 72만 5000달러 증가한 수치다. QO 금액은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125명의 평균 연봉을 계산하여 결정된다. 2012-16년 단체 교섭 협약에 따라 시행된 이후 거의 매 시즌 상승하고 있다.
MLBTR은 김하성도 QO를 받을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MLBTR은 "김하성, 션 마네아, 루이스 세베리노, 크리스천 워커, 주릭슨 프로파, 타일러 오닐, 마이클 와카, 닉 마르티네즈가 후보들이지만 모든 선수가 궁극적으로 QO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TR은 "김하성의 경우, 내년 8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을 갖고 있지만 QO를 받을지 여부는 어깨 수술의 회복 일정에 달려 있다"고 했다. 내년 복귀가 빠르면 받을 것이고, 늦으면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285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내야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만, 김하성급 수비를 할 수 있는 유격수는 없다.
MLBTR은 후안 소토, 코빈 번즈, 알렉스 브레그먼, 윌리 아다메스, 맥스 프리드, 피트 알론소, 앤서니 산탄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확실히 QO를 받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다년 계약을 맺기 위해 QO를 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소니 그레이, 블레이크 스넬, 애런 놀라, 조시 헤이더 7명이 QO를 받았으나 모두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