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침묵 속 분노했다.
포르투갈 축구 A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24~2025시즌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A1 원정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6일 '호날두가 무승부 뒤 좌절한 상태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단단한 수비에 좌절했다. 호날두는 이날 A매치 134호골을 노렸지만, 그의 활약은 거의 알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경기 종료 뒤 심판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는 팔을 휘저으며 눈에 띄게 좌절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네이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르투갈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호날두는 A매치 역대 최다 골(133골)의 주인공이 됐다.
분위기를 탄 호날두는 이날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로 나섰다.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호시탐탐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0대0으로 막을 내렸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에 화가 났다. 그는 심판에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이날 심판에 분노한 것은 호날두 뿐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주앙 팔리냐는 '심판? 솔직한 의견을 말씀 드리자면…. 침묵하는 것이 낫다. 이해하는 분들께는 반 마디면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1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