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규정만 허락했다면 잉글랜드 국대로 뛰었을 것"

로보트카 작성일 24.10.19 16:12:38
댓글 0조회 1,434추천 0
42c4c80a30d3edb296a0528d0b585149_580545.png


미켈 아르테타는 가능하기만 했다면 국가대표 자격을 스페인에서 잉글랜드로 옮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테타는 에버튼과 아스날에서 11년 동안 뛰면서 잉글랜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아르테타는 선수 생활을 보내면서 A매치에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동시대 스페인 대표팀에는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지오 부스케츠, 다비드 실바, 산티 카솔라, 사비 알론소, 마르코스 세나, 세스크 파브레가스, 하비 마르티네스 등의 선수들이 있었다.

 

2010 월드컵이 끝난 후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파비오 카펠로와 잉글랜드 FA는 아르테타를 대표팀에 소집하고자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중국적과 관련된 대표팀 소집 규정이 지금보다 더 까다로웠다. 

 

당시 아르테타는 스페인 연령대 대표팀을 거쳤기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소속을 바꿀 수 없었다. 반면 현재는 데클란 라이스처럼 A매치에 출전했던 선수도 조건을 만족하면 대표팀을 변경할 수 있다.

 

"사실 점심 때 에두와 그 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가능했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뛰었을 것이다. 그런 부름을 받았던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아르테타가 말했다.

 

"난 매우 현실적으로 생각했다. 당시 스페인 대표팀의 경쟁자들을 보면서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를 알고 있었다. 자기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에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비록 성사되진 않았지만 괜찮았다. 불가능하다면 어쩔 수 없지 않나. 규정을 바꾸려고 세상과 싸울 준비까지는 되어있지 않았다."

 

"난 잉글랜드 사람처럼 생각한다. 여기에 그만큼 오래있었다. 지금은 여기가 내 고향처럼 느껴진다. 난 22년 동안 여기서 살았다. 난 이 나라에서 항상 존중받고 환영받는다고 느꼈다."


 

로보트카의 최근 게시물

스포츠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