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3점포 역전극… 양키스,15년 만에 WS 진출

마크42 작성일 24.10.21 15: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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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인기 구단인 뉴욕 양키스가 15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연장 10회 나온 후안 소토의 3점 홈런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5대 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WS에서 통산 2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양키스는 역대 27번이나 WS 우승 반지를 낀 명문 구단이지만 최근 우승은 2009년이 마지막이다.

양키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대결 중인 LA 다저스(3승 2패)와 뉴욕 메츠 중 한 팀과 맞붙는다. 다저스가 진출하면 MLB 최고 빅클럽 간 경기가 성사된다. 두 팀의 WS 대결은 1981년을 끝으로 없었다. 양키스와 메츠의 대결은 2000년에 열렸다.

점수는 클리블랜드가 먼저 냈다. 보 네일러가 2회 친형인 조시 네일러의 내야안타로 생긴 2사 1루 기회 때 적시 2루타를 치며 선제점을 뽑았다. 5회 스티븐 콴이 추가점을 내면서 2점 차로 앞섰다.

홈런 2방이 양키스를 WS로 이끌었다. 0-2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6회 장칼로 스탠턴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9회 정규이닝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2-2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양키스의 알렉스 버두고가 땅볼을 쳤다. 클리블랜드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선행 주자를 잡기 위해 2루에 송구하다 실책을 저질렀다. 이닝이 끝날 기회를 놓쳤다. 계속된 1,2루 기회에서 글레이버 토레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때 타석에 선 소토가 투수 헌터 가디스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날렸다. 타격하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소토는 1루에서 두 손으로 가슴을 치며 더그아웃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양키스 선수들은 펄쩍 뛰며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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