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렉산드르 진첸코는 맨시티 시절 훈련 도중 펩 과르디올라에게 반박했다가 훈련이 조기 중단됐던 일화를 공개했다.
"훈련 중에 내가 잘못된 패스를 보냈고, 펩은 바로 내 패스를 지적했다. 난 크게 외쳤다. '미스터! 저 그냥 패스 한 번 잘못한 거잖아요, 예?'"
"그러자 펩의 반응은 대단했다. '오, 알겠어, 미안, 미안, 미스터 진첸코, 미안해. 자, 다들 수고했고 이제 들어가자.' 펩은 그렇게 말한 후 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내가 말대꾸했던 것 때문에 바로 훈련이 끝났다. 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는 걸 깨달았다."
진첸코는 다음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고, 경기 후에 펩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일단 내 잘못이 맞다. 나도 그건 바로 깨달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곧바로 펩 사무실에 찾아가서 사과하는 것도 어리석은 행동이었을 것이다."
"경기 전날이었기 때문에 펩이 경기 계획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난 경기가 끝난 후에 펩에게 사과했다."
이후에 두 사람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었고, 진첸코는 펩이 트레블을 달성한 후에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맨시티에 기여했던 것에 감사인사를 했다고 공개했다.
https://www.thesun.co.uk/sport/31239417/oleksandr-zinchenko-pep-guardiola-training-cancel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