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으로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정상적으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35)이 LA 다저스에 3년 전 경험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뉴욕 양키스와 7전 4선승제의 2024 월드시리즈를 가진다. 홈 어드벤테이지는 LA 다저스에게 있다.
양대 리그 최고 승률 팀이 맞붙는 만큼 전력상 백중세라는 평가. 이에 발목 부상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에 정상 컨디션이 아닌 프리먼의 역할도 매우 중요해졌다.
앞서 프리먼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당시 프리먼은 1루로 달리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엑스레이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포스트시즌 직전까지 재활에 매진했다.
프리먼은 이 부상이 정규시즌이라면 4~6주간 이탈할 정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무대이기에 부상을 참고 경기에 나서는 것.
이에 프리먼의 부상은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가 끝날 때까지 다 낫지 않았다. 또 프리먼은 6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 주요 매체는 프리먼이 26일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1루수로 출전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비교적 긴 휴식 기간이 있기 때문.
이에 프리먼이 3년 전 월드시리즈에서 보인 좋은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도 큰 관심이 모인다. 당시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렸다.
또 지난 1988년 부상 속에서도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라 LA 다저스가 우승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홈런을 때린 커크 깁슨이 연상된다는 의견도 많다.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프리먼. 자신에게는 2번째, 팀에게는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으로 가는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