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적이 급락한 3루수 놀란 아레나도(33)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날까. 이번 겨울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팟캐스트 세인트루이스 라이브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겨울에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베테랑 3루수. 지난해부터 타격 성적이 떨어졌다. 특히 장타력 감소가 크게 나타난 상태.
이에 세인트루이스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연봉 보조가 필요할 전망. 계약은 향후 3년 동안 7400만 달러가 남아 있다.
아레나도는 이번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272와 16홈런 71타점 70득점 157안타, 출루율 0.325 OPS 0.719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인 지난 2014년 이후 최악의 OPS를 기록한 것. 또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는 홈런 역시 2014년 이후 최저치다.
아레나도는 쿠어스 필드에서 하산한 뒤에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4홈런, 30홈런으로 건재함을 보였다. 수비 역시 골드글러브 수상.
하지만 지난해 26홈런으로 30홈런 달성에 실패한 뒤, 이번 시즌에는 16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
단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 실패에도 수비력은 여전히 좋다. 전성기에는 비할 수 없으나, 지난해와 이번 해 OAA는 각각 5와 9다.
문제는 3루는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 포지션. 수비만 보고 데려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에 연봉 보조가 필요할 전망이다.
전성기 시절에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3루수로 군림한 아레나도. 2025년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