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 효과 無→강등권 추락 위기...기술과 의지 보인다" 배준호 분투에도 스토크 또 승리 실패

도지페페 작성일 24.10.27 16: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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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분투에도 스토크 시티는 또 승리하지 못했다.

스토크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2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스토크는 승점 12점(3승 3무 6패)에 머물며 19위에 위치 중이다.

배준호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스토크는 전반 14분 알피 길크리스트 패스를 받은 키퍼 무어가 골을 기록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스토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토마스 캐넌을 빼고 배준호를 넣었다. 배준호는 좌측 공격을 담당하면서 공격 전개에 힘썼다.

후반 5분 티스 캠벨 골로 차이는 벌어졌다. 스토크는 에릭-주니어 보카트를 넣고 안드레 비디갈까지 투입했지만 골은 없었다. 0-2로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영국 '스토크 앤 트랜트'는 후반만 소화한 배준호를 두고 "교체로 나왔을 때 기술을 보여주면서 무언가를 만들려는 의지로 위협을 가했다"고 평했다. 배준호의 적극적인 모습에 호평을 보낸 것이다. 배준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키패스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시도 6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1회), 태클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1점을 줬다. 빅토르 요한손, 벤 윌모트에 이어 스토크 출전 선수들 중 평점 3위였다. 배준호는 교체 출전에도 인상을 남겼는데 스토크는 무승을 이어가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스토크는 시즌 초반 스티븐 슈마허 감독을 경질하고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펠라치 감독이 온 후 달라진 듯 보였지만 최근 4경기 무승이다. 범위를 7경기까지 넓혀 보면 1승뿐이다. 무승이 길어지면서 스토크는 19위까지 내려왔다. 챔피언십은 최하위 3개 팀, 즉 22위부터 24위까지 강등이 되는데 22위 루턴 타운과 승점 1점 차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충분히 차이를 벌릴 수 있지만 감독 교체 효과도 없는 현재 흐름 속에서 전망은 어둡다. 배준호 분투가 빛이 바래는 순간이 이어지면서 스토크의 부진은 끝 없는 어둠 속 터널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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