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비상! 판 더 펜, 눈물의 햄스트링 부상→포스텍 감독도 “뭔가 느꼈다” 인정

로보트카 작성일 24.11.01 16: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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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토트넘) 없이 대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잡았지만 핵심 센터백 미키 판 더 펜(23)을 부상으로 잃게 됐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에서 맨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만에 티모 베르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앞서 나간 토트넘은 11분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판 더 펜이 맨시티 사비뉴의 돌파를 태클로 저지한 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허벅지 뒤쪽은 햄스트링으로 축구 선수들이 가장 많이, 빈번하게 다치는 부위 중 하나다. 특히나 판 더 펜은 경기 중 잦은 스프린트를 시도하는 수비수로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을 다쳐 결장했었던 바 있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돼 판 더 펜의 상태를 체크했지만 결국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전반 14분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판 더 펜은 자신의 유니폼을 잡아 뜯으면서 큰 아쉬움을 드러냈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울먹이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이후 판 더 펜은 다시 벤치로 돌아와 앉아서 남은 경기를 함께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판 더 펜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위에 무언가를 느꼈다. 아직 확실하게 부상 상태를 알 수는 없지만 무언가를 느낀 것은 확실하다”라며 판 더 펜의 상태를 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된다면 결장은 불가피하다. 지난 시즌 판 더 펜은 햄스트링을 다친 뒤, 2개월가량 결장했었다. 일단 판 더 펜이 부상으로 빠진다면 라두 드라구신이 대신해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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