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르 호키가 임대 이적 이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알 베티스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1라운드에서 CD 게보라에 6-1로 승리했다.
코파 델 레이 1라운드에서 하부 리그 게보라를 만난 베티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무난한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에만 세 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전, 후안미와 호키의 멀티골로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멀티골'의 주인공 호키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한 호키는 후반 27, 세드릭 바캄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34분과 43분, 오른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18분을 소화한 호키는 멀티골과 더불어 슈팅 4회, 터치 6회, 박스 안 터치 4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호키에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5점을 부여했다. 또한 '소파스코어' 역시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매기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2005년생의 공격수 호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티스 유니폼을 입었다. 자국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올 1월, 무려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그러나 6개월간 16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결국 베티스로 쫓기듯 임대를 떠났다.
호키의 '멀티골' 소식에 바르셀로나 팬들도 열광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레딧'의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은 호키의 부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 팬은 '호키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그가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팬은 '파우 빅토르가 있긴 하지만 아직 호키도 머릿속에서 지우지 않았다. 그가 다음 시즌에 우리를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반응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