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듀오' 이재성(32)과 홍현석(25)이 나란히 출전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마인츠는 3일(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 빠진 마인츠는 승점 10(2승4무3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6(5승1무3패)으로 6위에 자리했다.
이재성은 이날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앙과 측면을 모두 커버하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공식전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 6분 팽팽한 흐름 속 이재성의 시즌 2호 도움이 아쉽게 무산됐다. 프라이부르크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낸 볼을 이재성이 재빨리 쇄도해 잡아 아크서클 빈 공간의 앙토니 카시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카시의 정직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홍현석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홍현석은 올 시즌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키패스 1개와 패스 성공률 85%(35/41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6회, 지상볼 경합 2회 등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홍현석은 볼터치 13회에 그쳤다. 풋몹은 이재성과 홍현석에게 각각 팀 내 중위권 평점인 6.7과 6.4를 부여했다.
한편 둘의 한국 축구대표팀 승선도 기대를 모은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 원정과 6차전 팔레스타인 원정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 붙박이 미드필더 이재성은 뽑힐 가능성이 크다. 홍현석도 지난 10월 A매치 대표팀 주장 손흥민 대신 대체 발탁돼 요르단, 이라크와 2연전을 모두 교체로 뛰었다. 홍명보 감독이 마인츠 듀오를 모두 뽑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