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신동’ 김민수(18·지로나 FC)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에 도전한다.
지로나는 11월 6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지로나는 PSV 원정 경기를 이틀 앞두고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수가 PSV 원정에 나선 19명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수는 ‘제2의 이강인’으로 불리는 한국 특급 유망주다.
김민수는 초등학교 졸업 후 스페인으로 건너가 기량을 갈고닦았다. 김민수는 CE 메르칸틸, CF 담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2022년부턴 지로나에 몸담고 있다.
김민수는 지로나 유소년 팀에서 기량을 인정받아 빠르게 B팀으로 올라갔다.
올 시즌엔 세계 최고 선수가 즐비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까지 일궜다.
10월 20일 2024-25시즌 라리가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맞대결이었다. 김민수는 후반 28분 프란세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수가 한국인 선수로는 8번째로 라리가 데뷔를 일군 순간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수는 이날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볼 터치 11회, 패스 성공률 100%(6/6), 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수는 같은 달 27일 라스팔마스 원정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수는 지로나 1군에서 선발 풀타임도 소화했다. 30일 열린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1라운드 CD 엑스트레마두라 1924(5부 리그)와의 맞대결이었다.
김민수는 이날 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며 지로나의 4-0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번엔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UCL 데뷔를 노린다.
지로나 미첼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는 우리와 두 번의 프리시즌을 보냈다”며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슈팅과 볼 경합 등의 강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었다.
한국 축구계의 시선이 김민수를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