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마운트가 훈련에 복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가 본격적인 훈련에 복귀했다. 마운트의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선수단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그의 모습은 활기차고 긍정적인 모습이어서 반가웠다. 회복 기간 동안 열심히 재활에 매진한 마운트는 곧 다시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운트는 지난해 여름 첼시를 떠나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운트가 함께 뛰다 보니 수비를 보호해 줄 미드필더가 카세미루뿐이었다. 카세미루는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기동력이 과거와는 다르게 떨어졌다. 결국 맨유는 넓은 중원 공간을 허용했고,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기 일쑤였다.
여기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마운트는 11월에 부상을 입고 쓰러졌고, 3월 말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복귀 이후에는 교체로 간간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시즌이 마무리됐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마운트는 몸을 만들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풀럼과의 개막전에도 선발 출전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2라운드 브라이튼을 상대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운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운트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마운트의 과거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교체 아웃했다. 얼마나 큰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햄스트링 부상이며 결장 기간은 4~5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마운트는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6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자취를 감췄다. 결국 최근 리그 4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그동안 맨유는 큰 변화가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게 됐다. 아모림 감독 체제를 맞아 마운트가 부활할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주로 3-4-3,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운트의 공격적인 재능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