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던 구자철(35·제주 유나이티드)이 26년 동안 정들었던 축구화를 마침내 벗는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를 통해 "구자철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더는 현역 선수로 뛰지 않기로 했다.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자철이 지도자 자격증을 B급까지 따놓은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A급과 P급을 계속 따기로 했지만, 시간이 필요한 만큼 구단에서 은퇴 이후 어떤 역할을 맡을지 계속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