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러분들처럼 평범하게 살고싶어요..

슬러 작성일 05.07.11 1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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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러분들처럼 평범하게 살고싶은게 제 작은 소망입니다.

아침마다 쌀(?) 이란걸 먹고싶구요.. TV란것도 보고싶습니다.

지금 제가 소유한 TV는 너무커서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12억광년떨어진 곳에서

마이크로 광학줌 현미경을 들이대고 봐야 겨우 윤곽이나 잡힐정도입니다.

중국 사천요 리코스 대신 라면이란것도 먹고 싶구요.. 캐비어대신 김치라는것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학교에 들어가서 평민들과 함께 같은

책상에 앉아서 교과서라는 책을 보기로 했습니다.

아하;; 벌써 온몸에 거부반응이 오는군요..

그리고 오늘은 적응 훈련 삼아 제 스스로.. 그것도 손수 물컵에 물을 채워봤습니

다. 정말 콸콸거리는 진동이 손에있는 촉각을 자극시켜 제 뇌에 전달되기 까지

그 짧은 시간동안 온몸에 전율이 일더군요..

그리고 샤프라는 것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정말 불편하더군요..

왜 직접 글씨를 써야 하는지 나원참.. 말만하면 컴퓨터가 알아서 인지해서 써주는

데 말이죠.. 하지만 불편한것보다 더욱 제 맘에 안드는건 바로 위생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샤프를 잡고 ㄱ 이라는 글씨를 쓰는순간 제 안경에는 잡혔습니다.

바로 샤프심에서 나온 가루들이 허공을 휘날고 있는 장면을요.. 저는 얼른 방독

마스크를 쓰고 그자리를 빨리 피해 달아났습니다. 정말 비위생적이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제가 한번 다짐한 일인데 실천은 해야지요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과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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