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구라였으면 하는 글도 있습니다...

一年一Up 작성일 05.10.30 02:28:12
댓글 3조회 1,557추천 4
05-10-25
안녕하세요 ..
이제 20살먹은 약관의 나이겨우지난 건전한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냥 ... 그냥 글이라도 하나 남겨볼까하구요 ^^
한타한타 쓰는게 너무 힘이드네요
왜 힘이든지 아시나요 ..
모대학에붙어 초창기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한참놀던쟤가
이유없이 5월 21일 쓰러졋습니다
다름아닌 암말기라네요
직장암말기라 ..
간혹가다 변을보다 혈변이나 자주 아프고
그런건 잇엇습니다만 ..
허허 .. 대장에서 전이됫다니요 ..
말기랍니다 ..
지겨운 고3생활마치고
드디어 빛볼찰나 ..
대학생활기대하며 이거사고 저거사고
평소 아디다스 좋아해서
서울 홍제동가서 몇십만원어치옷도사고 ..
자취할때 필요한 이것저것사며 그리좋아햇는데
죽는답니다 ..
쟤가 ...
기적적으로 살아난 분들계시죠 ..
텔레비젼에서 많이나오더라구요
평소 그냥 시시하게 지나쳣는데
사람이란 참이기적인게
저또한 그런 기적을 바라네요
결국 .. 기적이란 없다는게 너무나 .. 너무나도 확실하게 드러낫습니다 ..
시한부인생 .. 9개월 선고받앗죠 ..
이제 죽을때가 되나봅니다 ..
자꾸 아픈것보단 나른하네요
이렇게 글올리는거 ..
그 참으로 힘듭니다
우리엄마 저앞에서 주무시는데 ..
내가 이런얘기 여기다 쓰고잇다는거 아실까요 ..
모르시겟죠 ..
바지가 축축히 젖습니다
이제 조절도 잘안되요 ,,
그래도 이렇게 저하나쯤 여기서 사라지는거 세상사람중 천분의 일도 모를테죠?
괜찮습니다
그냥 써보고싶엇어요
나도 .. 영화처럼 ..
나 ..
이제 웃대도 못들어와요 ^^
정말 재미잇엇는데 ..
이제 갈꺼거든요
준비도 다했고 ..
아시겟죠 ..
자살..을 결심햇습니다 ..
유서도 옷들도 심지어 나죽으면 해놓을 사진도 마련해놓앗습니다
그냥 눈물만나네요
최대한 깨끗한방법으로 시도해볼려구요 ..
핏줄이 훤히보여 쉽겟네요 ..
그럼 안녕히 ..
이글보실 모든분들
이미보고 기분잡쳣을지몰라도 ..
그냥 .. 행봅하세요
영원히 행복하세요 ..
저처럼 이렇게 되지마세요 ..
행복하세요
그리고 ........
살고 싶었습니다 ....
안녕히 ...

chamchi00
낚시글도 .. 퍼온글도 아닙니다 .. 그냥 재얘기예요 .. 지금 암에좋다는 음식 약 식이요법 다해보는중이예요 ^ ^ 2005-10-27 [17:29]
210.221.158.4

chamchi00
의사선생님도 많이 도와주시는중이고 .. 특히 온라인상으로알되겐 성주형이보내준 약재들 잘먹고잇습니다 ..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 2005-10-27 [17:30]
210.221.158.4

chamchi00
내일이면 항암치료 방사선 다때려치울거예요 .. 이제 쟤고향 춘천갓다가 양구란곳으로 요양갈려구요 .. 이제 4기로넘어왓는데 자꾸 입안이마르고 배가아프네요 .. 2005-10-28 [02:23]
210.221.158.4

chamchi00
님들에게 감사하는글 하나더 써놧습니다 .. 추천따위 바라고 하는것도아니니까 .. 그냥 와서 읽어봐주세요 님들에게 감사하단 내용이니까요 .. ^^ 2005-10-28 [02:35]
210.221.158.4

등록일 05-10-28
다시시작할겁니다 ..
다시시작할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바로 웃대 // 웃대 님들때문입니다 ..
이까짓거 ..이따위 병이 날무너트리지 못합니다 ..할수잇습니다 ..
해볼께요 아니 하겟습니다 노력하겟습니다 ..
웃대에 모든 형님 누님 동생님들 ...
리니지 하다가 알게된 성주형 ..
그리고 내글에 코멘달아주신 나에게 희망주시고
우리엄마까지 울게만드신 ..
님들의 그글들 ..
나 ....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감동받고 또울고 계속 울었습니다 ..
동정이나 연민이라도 좋습니다 ..
정말 .. 이렇게나 힘을주시는
우리 웃대 모든분들 ..
악플러도계시지만 ..
그렇게 나쁜분들아니란거 잘알겟습니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
넘어가지도않는 미역 하루한번씩 호두랑 갈아서 먹고
공기좋은곳으로 찾아도갈꺼고
정말 노력해보겠습니다
많이 노력해서 건강해진 쟤사진 웃대에 올릴겁니다
지금 머리카락 몇가닥안남아 흉하지만 ..
금방머리 길러 여기 다시올겁니다
치료하는내내 마치 미니홈피꾸미듯 자주 들락거릴겁니다
가끔 악플도달거고 ..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그리고 쪽지보내 힘주신 ryungbow님 ,,
감사드리고 또감사드립니다 .. ^ ^
그리고 낚시글도 퍼온글도아닙니다 ..
그런거라면 이렇게 다시 올리지도 않아요
감사드리고 또감사드립니다 ..
날다시 살게한 웃대 모든분들 ....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출처:웃대 따듯한글
chamchi00님

때론 구라였으면 하는 글도 있습니다...
부디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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