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MBC에서 독도를 일본땅으로 해석..파란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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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영토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20 여년이상 고증과 연구를 반복해온
한국역사학계의 거두 황독도씨는
세계적 권위의 The Journal Of World History에 현장탐험과 고전문헌 고증에
의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독도가 한국땅임을
검증하는데 성공하였고 논리전개 및 근거자료가 충분하고 설득력이있어
세계역사학회 회원들이 모두 수긍하는 바,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공표하였다.
이에 고무된 언론,학계,국민들은 희망과 행복감에 도취되어 있었다.
황독도씨는 민족적 자긍심 회복에 공헌하였으며
일본의 비합리적인 영토권 논쟁의 역사에 일침을 가하는
획기적인 연구업적으로 평가받았다.
세계학회의 공식적인 합의와 학회회장의 천명으로 인해
한일 양국간 독도로 인한 외교분쟁은 종식될 것으로 여겨졌다.
한편 이때..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황독도씨의 주장에 의문을 품고
일본주니치 신문사의 나까무라 기자가 MBC의 PD수첩 PD를 방문하여
황독도씨의 연구결과 도출과정에서 오류가 있다는
근거없는 풍문을 던진다..
황독도씨와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는 모 박사과정 연구원으로부터
"고증 문헌 해석에 지나친 유추해석이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MBC PD들은 마음이 흔들린다.
그래도 이들은 한국사람인지라 나까무라의 말 보다는 황독도씨를 믿고자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황독도씨를 민족적 영웅으로 추대하는
여론과 국민들의 태도를 보며 항상 비판적 시각만을 견지해온 이들은
달갑지 않게 바라보게 된다.
생리적으로 FACT의 이면을 꼭 바라봐야 하는 이들이기에 이러한 감정은
직업상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었으며 직업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최PD : 어이 한 PD.. 요새 언론들이 황독도씨를 너무 영웅시하고 있어..
왜 비판적인 사고는 없는거지?
저 논문의 연구결과가 사실이라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야..
나까무라가 말한 것처럼 외국사람들이 한국역사 잘 알겠어?
또 황독도씨가 한국사람이니까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무조건
주장하기 위해서 자료조작의 유인도 존재하고..
연구결과 일반화에 의문이 들어..
흠.. 그리고 나까무라 말대로라면 논문 심사위원 중에 일본사람이
한명도 없었고.. 심사과정에서 객관성에 문제가 되는 것 같아..
그 심사위원들이 독도를 직접방문해서 일일이 검증한 것도 아닌데
말이야.. 그 사람들이 독도가 어디 위치한지 알겠어?
어떡하면 좋을까..
황독도씨가 무조건 맞고 옳다는 맹목적 애국심은 경계해야 하는데
나도 독도가 우리땅이었으면 좋겠어.. 아니 믿고 싶어..
하지만 황독도씨의 연구방법론에 의문이 제기되고
문제도 있는 것 같고.. 한 PD 어떻게 생각해?
한 PD : 그건 최 PD 말씀이 맞아요..
무엇이 진정한 국익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해요..
있지도 않은 고증해석과 엉터리 고증해석으로 독도가 우리땅으로
주장되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우리나라에 해만 됩니다.
우선 황독도씨가 고증에 참고한 고전문헌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살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연구에 공헌하였으면서도 나까무라 기자에게 그런 제보를
한 박사과정 연구원 먼저 취재를 해야 겠는데요..
최 PD : 그래 한 PD. 자네는 내 뜻을 이해해줄것으로 믿었어..
내일부터 한번 열심히 해보자고.
제발 황독도 교수님의 연구결과가 사실이었으면해..
떳떳하게 우리가 검증해서 독도가 한국땅임을 세계에 천명하자고..
만약 아니라면.. 우리나라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풍토에
일침을 가할 수도 있고..
연구자의 윤리를 부각시키면 되지 않겠어?
우선 고증문헌을 수집해서 우리나라에서 용하다는 동네 한학자들
수소문해보라고.. 안되면 일단 대충 동네철학관에 보내서 해석할
수 있는지 알아봐.. 과연 황독도씨의 해석이 옳았는지..
그로부터 2달 뒤..
PD수첩 :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주장하는 황독도씨의 의혹과 논란.. 방영
.........
CLOSING MENT
우리는 뼈를 깎는 고통과 피를 토해내는 아픔으로
과연 독도가 우리땅인지에 대한 황독도 교수님의 연구의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 한발 접근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규명할 수 없다면
황독도 교수님은 지금이라도 연구과정에서 있었던 자료조작 및
연구결과에 대하여 학자로서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때가 아닌가 생각되며,
이는 우리나라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의 미래와 국익을 위하여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황독도님은
왜 독도가 일본땅이 아니고 우리땅인지를 국민앞에 떳떳이 밝히고
만약 유추해석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뒤늦게나마 시인하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로부터 일주일뒤..
SBS 취재원이 세계역사학회 회장을 만나서 독도가 어느나라 땅이냐고 물었다.
세계역사학회 회장 : 독도는 한국땅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MBC PD 수첩은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100% 시인하기 어렵다.
또한 일본땅이라는 사실도 100% 시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조만간 독도가 한국땅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충격적인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다.
언론에 대해서 실망이다.
무조건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인 가치관에
사로잡혀 우리를 매국노 취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앞으로 언론은 진실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서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며칠뒤.. 국민들의 반감이 너무 거세지자
MBC 사장주제로 긴급회의가 소집된다.
MBC 사장 : 뭐야 지금 장난하나?
독도가 우리땅이 아닐수도 있다니 자네들 지금 제정신이야?
한PD 최PD : (취재과정에서 수집한 증거자료와 제보자의 녹취를 들려주며)
사장님. 직접 자료를 보시고 증언을 들어보세요.
세상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우라고 했습니다.
맹목적인 애국주의에 도취되어 독도가 무조건 우리땅이라는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독도가 우리땅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MBC 사장 : 흠.. 특종감인데.. 내 자네들을 믿네..
우리의 사운이 걸린 일일세.. 전폭지지할테니 열심히 해보라고..
어이 보도국..내일 뉴스데스크에 우리의 입장을 적극 천명하라해.
특별취재팀도 몇명 더 붙여주고.. 자료 구하느라 고생많았어..
하하하.. 내가 회의적이었는데 오늘 보고 받으니
역시 PD 수첩 PD 라는 생각이 들어.. 뉴스데스크에서 한번
지원해주고 자네들은 몇일뒤 기자회견 발표해서 앞으로
계속 의혹보도 할 거라고 해.. 밀어줄테니 걱정말고..
한PD, 최PD : 사장님. 광고수입 걱정 안되십니까?
PD수첩뿐만아니라 내일 뉴스데스크 광고도 걱정인데요..
MBC 사장 : 아 그거 걱정말라고..
한국사람들 큰일 터져도 금방 잊잖아..
저러다 말거라고 하하하..
다음날 뉴스데스크
엄기영 : 황독도 교수님은 몇일째 은둔만을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오래 끌 사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왜 독도가 우리땅인지 증명해보이기 바랍니다.
MBC PD, 기자 및 방송인 여러분.
이제 그만 합시다.
이미 여러분들이 정의를 세울려고 하는 때 부터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과거와 현재..미래.. 무너졌습니다...
제발 그만 합시다.
그 옛날 학부시절 철없이 소리치고 화염병 던지던
친구들을 바라보며 왜 그럴까 했는데
이제는 왜 그 친구들이 화염병을 던지면서 절규했는지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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