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끔와서 웃긴글이나 봤었는데-_-ㅋ 어쩌다 이 게시판에 와보게됬어요.
저도 고등학생입니다, 18살. 어린나이죠. 여러분들이 뭘 입던 뭘 하던 그건 개인의 개성이고 개인의 자유니까 상관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혐오하는 혀쟁이 덩크하이 패션도 자기 맘에 들면 상관없는거죠.
그렇지만 제가 하고싶은말은, 자신이 입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남을 욕하지 않았으면 해요.
친구들이랑 길가다 보면 은근히 혀쟁이 분들께서 다른애들한테 '찌질이' 니 뭐니 하시는게 많이 보입니다.
여러분의 혀빼는 스킬은 이미 2~3년전에 우리나라, 그보다 더 오래전에 일본, 그보다 더더욱 오래전에 미국에서 하던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구자는 아니죠?
여러분이 간지 간지 하던 뉴에라는 이미 몇년전부터 힙합퍼분들께서도 쓰시던 물건입니다. 그리고 정식 명칭은 피티드 캡입니다. 뉴에라는 회사이름이에요.
스투시는 아마도 90년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한번 망했고, 슈프림은 일본에선 96년도부터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여러분이 처음이고 여러분이 최초가 아니라는겁니다, 그냥 모르는 아이들이나 평범한 애들한테 찌질이라고 욕 하지 마세요.
제 자랑이 아니고 아는척도 아닙니다. 사실 좀 아는척일수도있지만-_-;;;;;;;;
패션이란것은 항상 바뀌는 것이지 고정되있는게 아닙니다. 모두 이해하고 그래야 스트릿문화가 발전 합니다.
지금은 여러분도 모두 남의 스타일을 카피하고 길가다 보면 흔히 볼수있는것이지만 점점 눈이 높아지고 스타일이 넓어지면서 '여러분이 우리나라 스트릿을 책임질 사람들'이 될지도 몰라요^^
옷도 문화입니다, 언제까지 일본 패션만 따라갈 순 없잖아요.
우라하라던 럼프던 이리저리 시도하고 변화시켜야 우리나라도 패션 강국이 됩니다.
아, 전 집에 있는 평범한 옷을 입어요. 스타일은 없습니다 낄낄-_-ㅋ
사진은 포스타 라는 보드브랜드의 팀입니다. 왼쪽에서 세번째 분 처럼 덩크를 신어도 멋있을수 있습니다, 혀빼는게 전부는 아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