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귀여운 애가 있다 참 난 대학생이다 너무 귀엽고 순수하게 생겼길래 첨에 내가 그아이에게 말걸었을 땐 적잖치 않게 당황했다 그아이는 순진하게 생겨가지고서는 인생을 많이 알고 있었고 막말도 잘했었다 덕분에 쉽게 친해졌다 (막말이라표현했지만 완전 쌍욕 이런게 아니다) 애가 또 워낙 착해서 후후후// 그러던 어느날 (급진전.;;;길면 지루하자나;) 잠시 그아이와 다른 친구들함께 경주로 기차여행을 가게 되었다. 대화문으로 진행하는게 편하겠다-_- 말재주 없어서-_- 순진걸: 나 기차 처음 타봐~ 나 : (약간 놀람) 정말? (장난삼아) 너 기차탈때 신발벗고 타는거 알지? 순진걸:(화들짝 놀라며) 진짜!?!?!?! 나 : ......... 순진걸: 근데 드라마에서는 신발신고있던데? (나는....그 순간 어거지로라도.....왠지 계속 구라 치고 싶어 졌다) 나: 그건 옛날이지 요새는 드라마보면 신발벗고 타는데 요새 기차씬 본적없어? 순진걸: 우와!!! 진짜?! 되게 좋겠다~ 그럼 완전 방같이아늑하겠네? (까르르 웃는다)
아차!! 내가 저아이의 순진한 외모에 속았구나 라는 생각이 번쩍들었다. 역시 기차를 처음 타보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지하는 생각에 또 이런 어린것에게 당하다니 하는 마음에 가슴이 아팠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