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제가 국민학교(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학교와 우리 동네 사이엔 산 하나가 있었답니다.
근데, 그산 맨 꼭대기에는 공동묘지가 있었어여.. 길은 공동묘지 중앙에 나 있었구요.
친구들과 같이 등 하교 하면서 감자를 구워 먹거나 수박등 과일을 설이 할때가 생각이 나는 군요.
5학년때 일이였습니다....!
나와 내친구들은 항상 공동묘지에 숨어서 걸어 오는 여자애들을 놀리곤 했답니다.
양쪽에 숨어서 여자애들이 다가오면 '어흥'하구 나타나면 여자애들은 가방을 집어던지고 도망가곤 했었죠.
그러던 어느날, 칭구들하구 학교에서 축구를 하구 좀 늦게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녁노을이 생기고 좀 깜깜해 질때에 그 산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멀찌감치 뒤에서 누군가가 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순간 한 친구가 골려주자 하며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우린 숨었죠. 점점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 숨을 죽이고 있는데 여학생들 목소리 더군여..
내가 갑자기 뛰쳐 나갔죠....!!
'어흥' 맨앞에 여자에게 다가가서 하는 순간 ..헉..그 형체는 하얀 옷과 긴 머리가 엉클어져 있었을 뿐이고....
나를 보며 심요하게 웃고 있었을 뿐이고...ㅋㅋ
나는 순간 그자리서 기절했답니다.
깨어나 보니. 아직 산이였고 옆에는 친구들이 걱정 스런 표정으로 앉아 있더군요.
우리가 놀래킬려던 여자애들도 있었구요.
이유인즉슨 여자애들이 하도 당해서 복수할려구 역으로 우리를 놀래 키려고 기다렸다는 거여여..ㅋㅋ
보기 좋게 당했죠..ㅎㅎ
그후론, 약올리지 않았답니다..ㅎㅎ
지금은 버스도 생겼고 아직도 그 산은 있지만 거기로 다니는 후배들이 있는지 몰겠네여..
끝까지 제글 읽어 주신분은 감사합니다.
이 글은 실화 이구여..가끔 이때가 생각이나서 내마음을 찡하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