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로 구사일생] 고2때 피서지에서 생겼던...

dugue29 작성일 09.02.22 0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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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제 소개 부터 간단하게 하구 넘어갈게요^^

내 고향은 대전 이구여 아..태어난 곳은 논산 이랍니다.하지만 학교는 대전에서 다녔죠^^

서대전 고등하교와 충대을 나와서 지금은 서울에서 살고 있답니다.

 

이 이야기는 내가 고등학교을 다니던 이야기 입니다. 내가 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였죠..^^(믿거나 말거나)

항상 누굴 만나더라도 나 혼자와 여자가 2~~3명씩 만났으니깐요..헤헤

암튼, 내자랑은 그만할게요.이글 읽으시는 님의 비위를 생각해서여...........ㅋㅋ

 

고2때 여름 방학때의 일이였습니다. 방학이 되자마자 난 내가 맘에드는 여자애들에게 놀러가자고 꼬셨죠.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여자4명과 남자1명(나^^*) 요렇게 5명이 놀어가게 되었답니다.

여름이라서 사람들이 무지 놀러다니는 탓에 우리는 좀 한적한 개울가로 가기로 했답니다..가까운데로요..^^

물론, 1박~2일 이였죠^^ 이상한 상상 하지 마시길 난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ㅋㅋ

 

우리 목적지가 정해진 곳은 대둔산 가기전의 운주라고 있습니다.지금은 어떨지 몰라도 그땐 물이 맑은 개곡 이였죠.

도착하자마자,텐트를 치고 서로 각자 분담해서 분주히 움직였죠.난 밥만하는 당번이였답니다.

우리 옆엔 가족이 오붓하게 놀러 왔더군여..이렇게해서 피서지에서의 맛난 점심을 먹고나서 우리는 한참동안을 사진도 찍고,

놀았답니다..그러는 사이에 좀 어두어지더군여..여기서 잠깐... ㅋㅋ

 

내가 평상시에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짝사랑 이였죠.근데 그여자도 같이 오게 된거죠.나의 작전으로 인해서.. 히히히

먼 말인지 알죠..?/ ㅋㅋ 그날밤에 기회을 엿보고 있다가 우리 둘이 있게될 찬스가 생겼답니다..

맑은 밤하늘에 물 흐르는 으슥한 멋진 개울가.. ㅋㅋ 그리고 우린 나란히 텐트옆 자갈 밭에 나란히 앉았죠..^^

지금 생각해도 황홀한 시간 이였습니다.나 태어나 처음으로 이상한 떨림은 처음 이였으니까요..

 

우린 한참을 이야기했고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근데, 그때였죠..시골이다보니 어디든 시골 깡패들이 꼭 한둘은 있었죠..ㅋㅋ 그리고 달빛이 밝아서 낮처럼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것이 보였답니다.그놈들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시비를  붙이더군여.물론,내가 해치울 능력은 있었죠..(믿거나말거나)

우리 분위기는 순식간에 깨지고, 더오래 갔다간 큰일 나게 생겼더라구여.. ㅋㅋ

 

문든, 번뜩이는 생각이 내 머리를 스치더군요.. 재빨리 옆 텐트 아저씨을 깨웠죠..!

주무셨던지 눈을 비비시며 나오시는 아저씨를 보며 난 우렁차게 당당하게 이야기했죠..ㅎㅎ

"삼촌 쟈네들이 자꾸 우리 놀고 있는데 와서 찝적거려..!" 하구요.. ㅋㅋ

순간 갸들이 도망을 가더군여.글구 아직도 영문도 모른체 계신 아저씨에게 자초지정을 이야기하고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괜찮다 하시면서 "또 누가 괘롭히면 이야기하렴..!" 하시고 들어 가시더라구여...ㅎㅎ

 

지금은 멋진 추억이고 웃으면서 이야기할수 있지만 , 그때는 정말 아찔한 순간이였답니다..^^

그때 그 아저씨 지금은 어디서 뭘 하시고 잘 사시는지 궁금 하네여..

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별루 재미가 없었죠??... ㅎㅎ  머..나름 열심히 썼어여.

그럼 우리 구라켓 식구님들 좋은 주말 보내시고 가정이 편안 하시길 빌께요...^^

 

 

                                                   2009년 2월 22일 일요일 아침에...

                                                 - 싱거운 구라쟁이 29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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