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거짓말] 응이의 거짓말

o응o 작성일 09.03.10 23: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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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 우리 집은 참 가난하였습니다

 

뭐 지금도 부유하진 않습니다.

 

 

 

어릴때 아버지는 물론이거니와 어머니도 일을 다니셨지요.

 

자식들 먹여 살리고 공부시키실 거라고 새벽에 나가셔서 어두컴컴한 밤이 되어서야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실땐 항상 없는 살림에 저희를 위해 맛있는 과자 같은것들을 한봉다리 사오시던 부모님..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고 철 없는 생각이었는데..

 

친구들이나 학교 선생님(담임말고)께서 아버지 머하시냐..어머니 머하시냐..고 물을때, 혹은 가족사 그런걸 작성할때..

 

전 다른 친구들 어머님들이 집에서 가사 일만 하시는게 그렇게 부러웠더랬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이렇게 대답하거나 써 내곤 했습니다.

 

 

 

어머니는 집에 계신데요? 살림하세요.. /  어머니 직업: 가정주부.

 

 

 

어머니가 일을 다니시는게 부끄러웠나 봅니다..

 

정말 생각하면 제 자신이 한 없이 부끄럽고 어머님께 죄송 할 뿐이죠..

 

 

 

여러분~~ 우리 모두 정말 효도해야 합니다..

 

 

어머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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