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예전에 안동으로 여행을 갓던 적이 생각납니다.

안동하회마을에서 하루지내다가

하루는 아. 무슨산이엿지

아무튼 어떤 산으로 등산을 가게되엇는데

비가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보슬비같은거여서 그냥 전 맞고 등산을 계속 하게됏죠

안동까지 오는데 5시간 그 산까지 3시간이 걸렷는데 그냥 집으로 갈 순없엇더랫죠

그 산 정상에 가면 전기없는 마을 이란 곳이 있는데

거기서 어떤 집에서 하룻밤을 묵어갓는데요

저녁에 비가 멎고 그냥 주위나 좀 둘러보고 별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산책을 나왓죠

거기서 그쪽으로 저와 비슷하게 혼자 여행온 대학생을 만낫는데요

그냥 저냥 이런저런 이야기 햇던 기억이 나넨요

정말 가을냄새가 물씬 나던 저녁이엿습니다.

지금은 이름도 생각나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는 사이지만

그냥 여러이야기를 나눳던 분위기도 그 사람도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