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활동적이라 집에서 , 그것도 혼자 집에서 먹는 술이란 생각도 못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4년전으로 거슬러가서
수원에서 일할때였죠
그땐 철도 없었고, 돈도 없었죠 ;;
하루벌면 하루쓰고 못벌면 안쓰고.. 방황의 시절이였죠
그때당시 달방(모텔에사는거요) 에 살았는데
인생이 너무 힘이들고 ,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에 대해 깊은 딜레마에 빠졌었죠..
그때 주머니에 있던건 2000원..
이걸로 뭘 할수 있을까.. 소주생각밖에 없더군요
소주한병과 과자하나.. 털레털레 제 방으로 갔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술먹는데 말할 상대도 없고 이것저것 생각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물론 나쁘진않았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먹고 취하고;;; 혼자 삭히고..
그뒤로도 혼자먹는날이 부쩍늘더군요.........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된생활을 하고 있지만 , 힘들때는 2000원있던 그때를 생각하곤해요
앞뒤없이 써서 죄송해요 ㅋ
p.s 혼자서 술 먹지마세요 중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