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겟 이벤트를 참여하면...자꾸 고해성사를 해서리....
쬐금 쑥스럽긴 하지만...그래도 참여합니다.ㅎㅎ
에~ 빛났든 순간이야 많치만....좀 황당하게 빛났든 야그를 하지요.
중학교때 레슬링을 했습니다. 자유형이고 일찍 때리치운 관계로 귀는 깨끗합니다.
뭐, 올림픽 꿈나무는 전~혀 아니였구요. ㅡ,.ㅡ;;;;;;
걍, 힘 좀 세다는 이유로 시작 했습니다.
운동보단, 모여서 담배나 피우고...탈선의 주무대였지요.
좋았든 건, 운동 끝나면 단체로 가는 목욕탕이 있었는데....
경북고 야구부도 그 목욕탕을 이용한지라...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승엽/강동우랑 잠시 노가리 까는 사이 였슴당. ㅋㅋㅋ
다시 중학교로 돌아가서....
늘 담배만 피고 땡땡이만 치다가 우째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까?
중3때 전국규모의 대회를 나갔습니다.
심권호는 그 때도 이미 지존였지요.
보통 몸무게는 사우나하며...요플레만 먹어면서 맞추는데.......
운 좋게 1회전을 통과하고, 2회전 부전승, 3회전 상대 실격...
졸지에 준결승까지 갔승당. (/-_-)
결승만 가면...레슬링부가 있는 체고로 자동 스카웃인데 말이죠.
전 싫었습니다. 걍 우쭐할려구 시작한 운동이라서리....
'대충하고 나오자'..이렇게 맘 먹고 준결승에 돌입....
그러나... 에구에구......
상대는 실력도 출중한데다...죽을둥 살둥 덤비는 게 아닙니까....
전 그 경기서 생애 첨으로 골절을 당해 깁스를 했습니다.
거의 죽을 뻔 했지요. ㅎㄷㄷ
어째든 전 공동 3위를 차지해서 브론즈 메달리스트가 되었구요. ㅎㅎ
개껌같히 빛나는 저의 작은 추억였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