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게] 그게 말이죠...

복수할것이다 작성일 09.05.05 18: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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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겟 이벤트를 참여하면...자꾸 고해성사를 해서리....

 

 

쬐금 쑥스럽긴 하지만...그래도 참여합니다.ㅎㅎ

 

 

 

 

에~ 빛났든 순간이야 많치만....좀 황당하게 빛났든 야그를 하지요.

 

 

중학교때 레슬링을 했습니다. 자유형이고 일찍 때리치운 관계로 귀는 깨끗합니다.

 

 

뭐, 올림픽 꿈나무는 전~혀 아니였구요. ㅡ,.ㅡ;;;;;;

 

 

 

 

걍, 힘 좀 세다는 이유로 시작 했습니다.

 

 

운동보단, 모여서 담배나 피우고...탈선의 주무대였지요.

 

 

좋았든 건, 운동 끝나면 단체로 가는 목욕탕이 있었는데....

 

 

경북고 야구부도 그 목욕탕을 이용한지라...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승엽/강동우랑 잠시 노가리 까는 사이 였슴당. ㅋㅋㅋ

 

 

 

 

다시 중학교로 돌아가서....

 

 

늘 담배만 피고 땡땡이만 치다가 우째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까?

 

 

중3때 전국규모의 대회를 나갔습니다.

 

 

심권호는 그 때도 이미 지존였지요.

 

 

 

 

보통 몸무게는 사우나하며...요플레만 먹어면서 맞추는데.......

 

 

운 좋게 1회전을 통과하고, 2회전 부전승, 3회전 상대 실격...

 

 

졸지에 준결승까지 갔승당. (/-_-)

 

 

 

 

결승만 가면...레슬링부가 있는 체고로 자동 스카웃인데 말이죠.

 

 

전 싫었습니다. 걍 우쭐할려구 시작한 운동이라서리....

 

 

 

 

'대충하고 나오자'..이렇게 맘 먹고 준결승에 돌입....

 

 

그러나... 에구에구......

 

 

상대는 실력도 출중한데다...죽을둥 살둥 덤비는 게 아닙니까....

 

 

 

 

전 그 경기서 생애 첨으로 골절을 당해 깁스를 했습니다.

 

 

거의 죽을 뻔 했지요. ㅎㄷㄷ

 

 

 

 

어째든 전 공동 3위를 차지해서 브론즈 메달리스트가 되었구요. ㅎㅎ

 

 

개껌같히 빛나는 저의 작은 추억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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